‘3각 파도’ 휩싸인 이명박호 | |||
입력: 2008년 05월 06일 02:47:24 | |||
ㆍ‘쇠고기·FTA, 박근혜·당권, 경제’ 임기초부터 난항 ‘이명박호’가 임기 초반부터 난항하고 있다. ‘3각 파도’에 휩싸여 국정운영이 엉키고 있는 형국이다. 미국산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과 이와 맞물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국민적 저항과 반대 여론은 발등의 불이다.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와의 갈등과 이달 말과 7월 초 각각 있을 한나라당 원내대표, 당대표 선거는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력을 또 다시 시험대에 올릴 소재다.
당선의 원동력이었던 ‘경제’는 고유가, 곡물가 급등 등 외적 환경이 좋지 않은 데다 스태그플레이션 기미까지 보이고 있지만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아 고민을 더해주고 있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전면 수입과 한·미 FTA의 경우 정면돌파로 가닥을 잡았다. 대국민 홍보와 설득을 통해 “잘못 알려진 쇠고기 시장 개방과 광우병에 대한 오해를 풀겠다”는 것이다. 청와대 홈페이지 초기 화면이 최근 ‘안전한 쇠고기’를 알리는 내용으로 도배된 것은 이런 의지를 잘 보여준다. 홈피에는 팝업창으로 ‘대한민국에서 먹는 쇠고기와 미국에서 먹는 쇠고기는 똑같습니다’가 뜨고, ‘광우병 괴담 10문10답’ ‘쇠고기 수입 질문과 답변’ ‘쇠고기 수입 재개 대책’ ‘더 큰 미래와 함께 할 수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등의 코너가 신설되거나 보완됐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문제가 한·미 FTA 비준 여부와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쇠고기 문제에 정면 대응하는 한편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FTA 비준안을 통과시켜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재오 전 최고위원, 이방호 전 사무총장, 정종복 전 사무부총장, 박형준 의원 등 핵심 측근들의 총선 패배로 구심점이 사라지면서 약화된 당 장악력 제고 역시 시급한 과제다. 한·미 FTA나 한반도 대운하 사업 등을 통해 경제를 살리려는 이 대통령의 구상이 현실화하려면 국회, 특히 여당의 전폭적 지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당대표 선거는 중요하다. 청와대는 아직은 “당내 문제는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당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겠다고 하고 있는 상황이 청와대에서 아직 ‘메시지’가 가지 않았다는 증거라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이달 중순이 지나면 이 대통령 측에서 조금씩 움직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년간 국회를, 2년간 당을 각각 이끌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우리가 보고만 있기야 하겠느냐”며 “순조롭게 선거를 치르고, 국회와 당의 뒷받침을 받으려면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 개선이 시급한 만큼 그런 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 문제는 이 대통령에겐 가장 무거운 돌이다. 경제 살리기에 실패한다면 민심 이반이 가속화하면서 남은 임기를 밀고나갈 추동력을 잃을 위험까지 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직접 물가를 챙기며 청와대에서 특별 관리하라고 지난 2일 확대비서관회의에서 지시한 것은 이런 이유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얼마전 청와대의 홍보 기능을 조정·강화하기로 한 것은 최근의 좋지 않은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며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고삐를 더욱 조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영·김정선기자> - 내손안의 모바일 경향 “상상” 1223+NATE - |
출처 : 쌍코 카페
글쓴이 : 먹지마세요MB에게양보하세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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