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동관 `이명박 쇠고기발언 모두 빼라` 요구"

"이동관 '이명박 쇠고기발언 모두 빼라' 요구"

코리아타임스 기자, 총리 담화문 기자회견서 폭로…PD수첩이 괴담이라는 농식품부 장관

2008년 05월 08일 (목) 10:29:46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지난달 18일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웃으면서 박수치는 장면이 TV 카메라에 포착되자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이 대통령의 쇠고기 발언을 전부 빼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8일 밝혀졌다. 이날 오전 한승수 국무총리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 대국민 담화문' 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코리아타임스 김연세 기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일 때 CEO들과의 간담회에 제가 취재를 들어갔었다. (이 대통령이 타결소식에 대해) 한국에서 발표하기 전에 거기 참석자들한테 미리 발표했다.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다고 웃으시면서 말했고, 박수치는 것들이 TV에 나왔었다"며 "처음에 박수를 유도한 것은 한국인 참석자였다. 그러고 나서 취재를 끝나고 나왔는데 청와대 관계자들이 한다는 얘기가 '이것은 한국에서 농식품부에서 발표할 것이니까 대통령 발언은 없었던 것으로 해 달라, 쇠고기 발언은 전부 빼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코리아타임스 기자 "이동관, 이명박 대통령 '쇠고기발언 다 빼달라' 요구"       ▲ 한승수 국무총리가 8일 정부중앙청사 별관 3층 브리핑실에서 미쇠고기 수입 관련 정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기자는 "당시 호텔에 있던 기자들이 반발을 하자 이동관 대변인이 기자실을 찾아와 '쇠고기 관련해서 대통령께서 웃으시면서 박수치고 이런 것들을 국민들이 TV를 통해서 보면 기분이 좋겠느냐?  좀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추궁했다. 김 기자는 또 "며칠 전 이동관 대변인이 '30개월 이상된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은 민간업자의 몫'이라고 했는데, 미국이 과연 확실하게 조사를 하고 검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미국 시민단체들이 미 농무부에 자료제출을 요구해서 얻은 조사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도축업자들이 가공회사들에게 쇠고기를 공급할 때 이것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기재하는 사실이 비일비재하다고 한다"고도 덧붙였다. 재협상이 없다고 해놓고 이제와선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면 미국에 개정을 요구하겠다'고 입장을 변경한 이유가 뭐냐는 YTN 김모 기자의 질문에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광우병이 생겨서 국민 건강에 위험이 있을 경우엔 수입 중단을 하겠다'는 것은 국민 건강에 위협이 있을 때에 WTO 체약국이 교역의 중단을 포함해 '어떤 예외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은 체약국으로서 당연한 권리"라며 "정당한 비준과 국내적인 절차를 거쳐서 발효시킨 국제법으로서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이 있기 때문에 국내적으로 발동되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새로운 상황'이 뭐냐는 서울경제 홍병문 기자의 질문에 김 본부장은 "국제수역사무국(OIE) 기준을 넘어서는, 새로운 특정위험물질(SRM)로 추가적으로 위해하다고 발견될 경우와 대만이나 일본이 미국과 협상에서 달라진 내용이 담길 경우가 될 것"이라며 "그런 사례가 생기면 정당하게 개정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도 <PD수첩>을 괴담으로 생각하는 농식품부 장관 '미 쇠고기 파동의 확산에 늑장 대처한 이유'에 대한 MBN 임모 기자의 질문에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MBC <PD수첩> 탓을 또 했다. "축산농가 대책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준비했는데 지난달 28일 일부 방송에서부터 그러한 괴담 공포 등등이 확대되는 것 등에 대해서는 사실 우리 농식품부 입장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다."

출처 : 쌍코 카페

글쓴이 : ⓧ하버드학생처럼공부만한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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