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반대

[스크랩] 청와대 뒷산서 아침이슬 듣는 대통령 기분은

멋진 결혼을 하자 2008. 6.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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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촛불집회 당시 뒷산 올라 촛불 봤다"

- 노무현 전 대통령도 탄핵때 '뒷산' 올라

- 노태우 전 대통령은 애창곡이 '아침이슬'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그 밤에, 저는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끝없이 이어진 촛불을 바라보았습니다. 시위대의 함성과 함께, 제가 오래전부터 즐겨 부르던 `아침이슬` 노래 소리도 들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19일 대국민발표에서 뒷산에 올라가서 촛불시위대가 부르는 아침이슬을 들었다는 대목이 화제다.

예의 `청와대 뒷산`은 노무현 전 대통령도 언급했던 곳. `촛불집회`의 원조인 노 전 대통령도 2004년 탄핵 반대 집회 때 뒷산에 올라가 촛불을 바라봤노라고 했다.

대통령들은 야밤에 청와대 뒷산은 왜 자꾸 올라가며, 그곳에서 시내를 내려다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 걸까.

지난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A씨 전언에 따르면, 청와대 뒷산은 관저에서 십여분만에 오를 수 있는 곳이다. 북악산 중턱 쯤 된다.물론 일반인은 출입할 수 없다.

A씨는 "밤에 그곳에 올라가면 광화문과 경복궁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울시내 야경이 참 좋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한편으론 구중심처 청와대에서 고립되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외로움이 사무친다"고 전했다.

▲ `구글어스`에서 본 청와대. 파란색 타원 부근이 청와대 뒷산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들었다는 아침이슬 역시 역대 대통령들과 인연이 각별한 노래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6.29 선언 뒤 87년 대선에 나갈 때 "애창곡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아침이슬, 하나는 베사메무쵸"라 해서 세간의 비웃음을 샀다. 아무리 시류를 의식했다고 해도 군사쿠데타 정권을 계승한 그가 애창곡이라 내밀기엔 '적절하지 않은' 노래였기 때문.

김민기가 만든 아침이슬은 1970년대 이후 대학가와 이런저런 시위 현장에서 빠짐없이 등장했던 '운동권' 노래다. 박정희·전두환 정부서 금지곡이 되기도 했던 80년대 민중가요의 원조격이기도 하다. 이 노래는 당시 노태우 민정당 대통령 후보의 6.29선언 직후 해금됐다.

또 한명의 노 전 대통령도 아침이슬과 연이 깊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 노래를 6.10 항쟁 공식 기념식에서 다함께 부르는 등 제도권(?)으로 끌어들였다. 탄핵 반대 촛불집회때도, 임기를 마치고 귀향할 때도 아침이슬 합창이 나왔다.

지난 시대의 것으로 사라지는 듯했던 아침이슬이 다시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에서 `거리의 노래`로 돌아와 현 대통령의 귀에까지 울려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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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쌍코 카페
글쓴이 : ⓧ긔여운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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