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파동후 미국산->호주산 둔갑 기승 | |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7.27 13:15 【광주=뉴시스】 쇠고기 파동으로 한우 소비량이 급감한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등 수입 쇠고기의 원산지 둔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에 따르면 11일부터 17일 동안 음식점.식육점 등에 대한 쇠고기 원산지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업소 9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업소는 광주 서구 3곳. 남구 2곳, 전남 순천.목포.영암.강진 각 1곳씩이고 업종은 음식점 6곳. 육류공급업체(식육점 포함) 2곳. 뷔페 1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적발된 업소 가운데 8곳은 미국.뉴질랜드.멕시코산 쇠고기를 모두 호주산으로 둔갑 판매했고 나머지 1곳은 국내산 젖소를 육우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수입 쇠고기의 호주산 둔갑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kg당 500원 정도의 시세차 이외에 소비자들이 호주산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쇠고기 불신 여파로 한우 소비량은 감소한 반면 저가 수입산 쇠고기가 소비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또 적발된 9곳 가운데 2곳은 식육점 등 육류공급업체가 음식점에 원산지나 육종을 속여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지원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속여 판매한 광주 남구 모 식육점 주인 박모씨(32)를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최근 자신의 식육점에서 인근 음식점 주인 A씨에게 미국산 쇠고기 갈비살 10㎏가량을 팔면서 원산지를 미국이 아닌 호주로 속여 판매한 혐의다. 이번 적발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관한 장관고시가 발효된지 꼬박 한달만이며 광주전남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를 속여 팔다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전남지원은 또 젖소를 육우로 속여 음식점에 공급한 육류공급업체 업주 B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도 했다. 더욱이 쇠고기 원산지 표시이후에도 일부 업소에서는 한우. 육우. 젖소. 수입 쇠고기를 사용한 음식에 대한 가격 세분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전남지원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가 소량 유통되고 있지만 조만간 유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원산지 단속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창헌기자 goodchang@newsis.com 이형주기자 peneye@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미국소 곱창, 광우병에서 안전하지 않다 데일리서프 | 기사입력 2008.07.28 23:57 | 최종수정 2008.07.29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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