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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간 광우병 유사 `야콥병` 환자 원주서 또 `발생`

멋진 결혼을 하자 2008. 5. 8. 17:02

야콥병 3년간 46명 보고, 뇌조직 검사 힘들어 병명 확인 못해

[춘천CBS 박정민 기자] 광우병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원주에서 인간광우병 증상과 유사한 '산발성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달, 70대 남성이 뇌질환으로 원주의 한 병원을 찾았다. 이 남성은 뇌척수액 검사 결과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번 환자는 4가지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가운데 감염경로 확인이 불가능할 때 판정되는 산발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좀더 정확한 병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뇌조직 검사가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는게 관계기관의 입장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환자나 보호자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강제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병명을 확정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의심 환자는 최근 3년간 46명이 보고됐지만 뇌조직 검사가 이뤄져 병명이 확정된 환자는 2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결정으로 인간 광우병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병명을 정확히 진단할 수 없는 현실은 공포감을 더욱 커지게 하고 있다.

한편 야콥병은 인간 광우병인 변종성과는 무관하지만 증상에서는 진행성 치매나 시각, 소뇌 기능장애 등의 유사성을 보이는게 특징이다.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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