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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08년 노무현과 이명박의 비교 말말말

멋진 결혼을 하자 2008. 6. 10. 15:54

   시민 노무현의 ‘첫마디'“李대통령 잘하도록 도와야”
李대통령,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李대통령 "盧정부서 처리했으면 말썽 안났다"

기사입력 2008-06-07 17:17 |최종수정2008-06-07 17:22


이 대통령 개신교 원로 초청 오찬 간담회

기독교 지도자 오찬..."촛불집회 긍정적 생각"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쇠고기 파동'과 관련, "그때(노무현 정부) 처리했으면 이런 말썽이 안 났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독교 지도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일은 그 때 다 벌여 놓은 것"이라고 말하자 아쉬움을 표명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달 이상 계속되고 있는 `촛불집회'에 대해선 "세상을 밝게 하려는 그런 점도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면서 "결과적으로 나라가 잘 돼야죠. 그 분들의 목소리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독교 지도자들은 사실상 재협상에 준하는 각종 정부 조치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필요성을 제기했고, 일부는 재협상을 시작하면서 대국민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꼬일 대로 꼬인 정국을 대통령이 잘 풀어야 한다는 당부의 말도 나왔다.

조용기 목사는 "대통령이 재협상에 준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국민이 알아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면서 "대통령의 정확한 의중과 구체적인 해결책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용조 온누리교회 담임목사는 "국민의 마음에 순식간에 불이 붙은 것 같다. 대통령에게 해결의 의지가 있구나 하는 진의가 국민 마음 속에 자리매김 되도록 제대로 알려져야 한다"고 말했고, 임명규 기독교 장로회 총회장은 "정부도 재협상에 준하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알리고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오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자칫하면 촛불시위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일단 먼저 재협상을 시작하면서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 다음에 안되면 안되는 대로 차선책을 모색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엄신형 기독교총연합회장은 "광우병 사태가 불거졌을때 각계 전문가가 냉정하고 허심탄회하게 토론을 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사실상의 재협상과 마찬가지의 노력을 하고 있다. 미국측과 다양한 외교채널로 재협상에 준하는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국민건강이 우선으로, 국민이 우려하는 월령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름값이 오르고 서민경제가 걱정이다. 이렇게 어려울 때 없는 사람이 더 고통받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힘들어 하고 있다"면서 "쇠고기 문제는 처음 발표할 때 어떻게 문제가 될지 예측하고 대비하는 자세와 소통이 부족했다"고 자성했다.

이 대통령은 극동방송 사장인 김장환 목사가 "청와대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 데 밖에서도 났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여기서는 새소리가 안나도 되고 밖에서 나야하는 데 걱정을 끼쳐드려서..."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오찬에선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임명규 목사는 "정치권이 국회를 등지고 장외로 나가는 것이 문제다. 해법을 국회에서 찾아야 하며 국민도 그것을 원할 것"이라면서 "국회의원들이 국회를 정상화해 국민의 소리를 듣고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장환 목사는 최근 봉하마을에 다녀온 사실을 소개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청와대에 있었으면 (쇠고기 파동에) 어떻게 대응을 하겠느냐'고 물었더니 아무 말 없이 웃기만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시민 노무현의 ‘첫마디’…“李대통령 잘하도록 도와야”







2008년 06월 08일 (일) 09:32   고뉴스






(고뉴스=박민선 기자) 퇴임 100여일만에 시국에 대해 입을 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첫마디는 촛불시위가 정권퇴진 운동으로 변모되는 데 대한 우려였다.

노 전 대통령은 7일 저녁 경남 양산시 원동면 에덴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제9회 노사모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촛불집회 시위대가 청와대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 하지 말아야 한다”며 시위행태에 대해 자제를 촉구했다.

노 전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반영된 만큼 촛불집회 자체에 대해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촛불집회가 정권퇴진 운동으로 연결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노 전 대통령의 발언에는 이제 평범함 시민이 된 한 사람의 국민이자 불과 몇 개월 전까지 청와대 생활을 했던 한 경험자로서의 감회가 함께 묻어있었다.

노 전 대통령은 “밀어붙이면 안 된다. 멀리보고 가자”며 이제 시민의 사람으로서 시위의 자제를 요하면서도 촛불시위에 대해 “정말 시민이 무섭다고 다시 생각한다”고 말해 전직 대통령의 시각으로 바라본 감회도 함께 드러냈다.

꺼질 줄 모르는 촛불행렬은 노 전 대통령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그런가하면 “이명박 대통령이 잘 하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국민이 다시 대통령을 신뢰하고 뒷받침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요구할 것은 요구하되 마음 내키지 않더라도 멀리봐야 한다”며 “대통령은 5년간 국정을 이끌어 나갈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하고 공격을 하지만 진짜 위험한 존재는 18대 국회"라며 초점을 입법부로 맞춰 관심을 끌었다.

노 전 대통령은 "정당이 정국을 주도하고 대통령보다 큰 권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8대 국회가 하는 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노사모 총회 참석이 현실정치 개입을 위한 정치세력화의 시작이 아니냐는 일각의 시각으로 인해 참석여부를 고민했다고 밝힌 노 전 대통령은 “이렇게 생각해도 못오고 저렇게 생각해도 못 온다면 갈데가 없다"면서 "노사모는 신도가 아니"라고 잘라말했다.

[먼저 본 세상 바꾸는 미래, 고뉴스TV] pms0712@g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