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스크랩] `홍대 앞 환각제 건네는 남녀`, 불특정 다수 노렸나

멋진 결혼을 하자 2008. 6. 11. 13:56

헉 햏들 이거 조심하시오 ㄷㄷ

소햏 홍대입구역 자주가는데 거기서 저 비타민 건네는 사람 두번이나 만났었다오!!

저 여햏이 말하는거랑 똑같이 말했소 새로개발한 비타민이라고 그랬고 포장도

일반시중에서 파는 동그란 비타민제 같았소 됐다고 하니까 막 제가 관상좀볼줄아는데..이러면서 말 걸었었소

다른기사보니까 저거 마약이라고 하오 ㄷㄷㄷ

 

'홍대 앞 환각제 건네는 남녀', 불특정 다수 노렸나

2008년 6월 10일(화) 7:59 [노컷뉴스]

[CBS사회부 조기호 기자] 젊은 남녀 한 쌍이 서울 홍대 근처에서 20대 여성에게 환각제로 추정되는 알약을 먹인 뒤 끌고가려 했다는 CBS보도(CBS라디오,노컷뉴스 6월 1일자)와 관련해 경찰이 이를 약물 납치 미수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피해자의 증언과 당시 CCTV화면을 분석한 결과 약물을 사용해 납치를 시도한 정황이 있어 보인다"며 "마약수사팀에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피해자 고 모(26·대학원생)씨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냈다"며 "마약 성분의 검출 여부는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고씨와 비슷한 일을 겪었던 사람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환각제를 이용한 범죄가 끊이지 않는 만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각제 추정 납치 미수 사건' 보도 이후 누리꾼 사이에는 고씨처럼 당할 뻔했다는 이야기부터 실제 알약을 먹고 며칠 간 앓아누웠다는 경험담까지 줄을 이었다.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자신을 'imk'라고 밝힌 누리꾼은 "홍대전철역 신문 가판대에서 2인 1조로 다니는 남녀가 약을 권했다. 특히 밤 10시 이후에 자주 봤다"며 "빨리 잡아달라"는 글을 올렸다.

아이디 '김태우'씨는 "어떤 여자가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에서 개발한 '비타민제'라며 알약을 권했다. 하지만 원래 모르는 사람이 주는 건 잘 안 먹기 때문에 버렸다"며 당시 아찔했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하는 등 100건 이상의 댓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말 홍대 전철역 안에서 남녀 한 쌍으로부터 구입한 알약을 후배와 나눠 먹고 주말 내내 앓아누웠다"며 CBS에 제보한 남성도 있었다. 이 남성은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마쳤다.

이밖에 누리꾼들은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전철역 뿐만 아니라 잠실역이나 신도림역에서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으며 심지어 대구와 부산 등에서도 같은 경험을 했다고 밝히기도 해 '마약류을 이용한 신종 납치 범죄'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지적도 나오고 있다.


cjk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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