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스크랩] Re:대학생 목격자

멋진 결혼을 하자 2008. 7. 12. 14:50

대학생 목격자 "철조망 보지 못했다"

2008년 07월 12일 13:45

금강산 관광객 고 박왕자씨의 피격 현장 근처에서 북한군이 쏜 총소리를 듣고 박씨가 쓰러진 상황을 직접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금강산 캠프에 참가했던 대학생 이 모씨는 사고 당시 검은색 옷을 입은 중년 여성이 북쪽으로 걸어 올라가는 것을 봤고, 그 뒤 10초 정도의 간격으로 2발의 총소리와 비명이 거의 동시에 들려 총성이 난 방향을 보니 한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숲속에서 군인 3명 가량이 뛰어 나와 쓰러진 사람이 살았는지를 확인하려는 듯 발로 건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씨는 특히 사고 현장과 관련해서 실개천이 있기는 했지만 마음만 먹으면 사고현장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이 보였고, 철조망은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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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피격 사건 목격자 이인복씨 “철조망 보지 못했다”
2008-07-12 12:53:51
북한군 초병의 총격 피격으로 숨진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53·여)씨의 피격 현장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증언이 향후 진상조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통일교육협의회가 개최한 ‘2008 대학생 금강산 생명평화캠프’에 참가했던 이인복(23·경북대 사학과2)씨는 12일 “11일 오전 4시50분께 검은색 옷을 입은 중년 여성이 북쪽으로 걸어 올라가는 것을 봤는데 그쪽이 통행이 금지된 곳이거나 북한군 초소가 있는지 여부는 잘 몰라 크게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이 올라가고 5∼10분 가량이 지난 뒤 10초 정도의 간격으로 2발의 총소리와 비명이 거의 동시에 들렸다”고 말했다.

이씨는 “총성이 난 방향을 보니 한 사람이 쓰러져 있었고 (내가 있던 곳에서) 300m 가량 떨어진 숲속에서 군인 3명 가량이 뛰어 나와 쓰러진 사람이 살았는지를 확인하려는 듯 발로 건드리곤 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총성이 울릴 당시 금강산해수욕장 해변숙소 주변에는 캠프 참가자는 아니지만 일출을 보러 왔을 것으로 보이는 관광객 5명 가량이 더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고를 처음 봤을 때 북한 군인들의 훈련상황이거나 내부적인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해 오래 있지 않고 숙소로 돌아왔고, 남쪽으로 온 뒤에 사고가 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과 관련해 그는 “실개천이 있기는 했지만 마음만 먹으면 사고현장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이 보였고, 철조망은 (실제로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이씨는 대구통일교육협의회가 2박3일 일정으로 개최한 ‘2008 대학생 금강산 생명평화캠프’에 참가했다 일출을 보려고 해변에 나왔었고, 지난 11일 돌아왔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출처 : 쌍코 카페
글쓴이 : 하야 이메가impeachment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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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피격사건의 재구성 '미스터리' 투성이

 

금강산에서 북한 초병으로부터 피격돼 숨진 박왕자씨와 사건을 둘러싼 정황들이 온통 미스터리 투성이다.

통일부는 11일 브리핑에서 "오전 5시쯤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측 구역 내 기생바위와 해수욕장 중간지점에서 북측 초병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내용만 보면 의문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북측 초병의 제지를 받아 해수욕장 방향으로 1km를 되돌아온 지점에서 시신이 발견된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단순히 거리상으로 보면 숙소에서 2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더욱이 출입금지 경계선에는 높이 2m가 넘는 철조망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박씨가 철조망을 넘어갔다는 것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 쉽지 않은 일이며 의도적으로 넘어갔다는 건 설명이 쉽지 않다.

북측은 박씨가 철조망을 넘어와 초병이 수차례 정지 명령을 내렸는데도 도망을 가 사격이 이루어졌다고 현대아산에 설명을 해왔다.

그곳 해안은 남측 관광객이 텐트를 치고 피서를 즐기는 곳이다. 완벽하게 노출된 곳에서 사격이 이루어졌고 이런 사실이 전혀 남측에 알려지지 않았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문이다.

조준 사살이 이루어지려면 표적의 형태가 비교적 분명해야 하는데 50대 여성을, 그것도 남측 관광객을 몰라봤을 리 없다는 지적이다. 북측의 설명을 근거로 표면적으로 해석하면 북한 초병이 전투병이 아닌 민간인을 상대로 과잉 반응을 했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북측이 총을 쏜 후 6시간이나 뒤인 오전 11시경 현대에 통보한 것도 석연치 않다. 6시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진 사실이 전혀 없다. 사건의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 소요된 것일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대목이다.

모든 게 미스터리다. 해결의 관건은 남측의 조사에 대한 북의 성실한 협조다. 그러나 사건 발생에서부터 통일부의 발표에까지 정황을 보면 북이 쉽게 협조를 해줄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