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대통령VS 청와대

[스크랩] 盧 대통령 드뎌 폭발! "한나라당 공약대로 하면 망하는 길", 조포스 의원도 깨갱함!

멋진 결혼을 하자 2008. 7. 12. 15:03

盧 "한나라당 공약대로 하면 망하는 길"

2008년 7월 11일(금) 오후 7:26 [연합뉴스]

 

 

(김해=연합뉴스) 류지복 이광빈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은 11일 "한나라당이 그 당의 정체성 그대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비판했던 논리 그대로, 선거 때 했던 공약대로 국정을 운영하면 망하는 길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김해 봉하마을 사저에서 민주당 지도부의 예방을 받고 "민주당의 노선과 정책이 확고한 우위에 있다. 정책 노선에서는 우리가 유리하다"며 민주당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은 정통성에 있어서도 우월하다"며 "지난 10년간 우리가 집권했다고 하지만 후유증이 있는게 뭐가 있느냐. 그 전에 독재세력 40년간 실적을 볼 때 10년간 실적 때문에 역사의 부담으로 남은 것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들(한나라당)이 공약한 것 중 채택할 만한 정책이 없다. 밑천의 한계가 드러나지 않겠느냐"고도 비판했다고 한다.

그는 민주당의 7.6 전당대회에 초청받지 못한 것과 관련, 자신을 낙과(落果.떨어진 열매)에 비유하면서 "낙과를 내버려뒀다. 우리를 안부르고 다른 과일을 갖고 제사를 지내면 조상의 기분이 좋겠느냐"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는 후문이다.

한 참석자는 "한나라당 출신인 손학규 전 대표를 대표로 세워 전당대회를 치른 것에 대한 말인지, 한나라당 대표 등이 전대에 참석했는데도 왜 자신을 초청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말인지 잘 모르겠다"며 "자신이 꼭 참석했어야 한다는 취지는 아니었고, '잃어버린 10년'이란 비판 여론 때문에 초청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점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은 "영남권 민주당 인사들은 전당대회 비용으로만 쓰이지, 끝나면 누구 하나 쳐다보기나 하느냐"며 민주당이 전국정당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호남에 치우쳐선 안되고 영남까지 모두 아울러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선을 하더라도 당내용이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국민을 상대로 하는 당외용이 있어야 한다"며 "출마한 사람들이 우물 안 개구리 식으로 당안을 상대로 말할 수 있지만 대의를 세워 임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날 면담 과정에서 4.9 총선 때 민주당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어렵게 재선에 성공한 조경태 의원이 참여정부 시절 소통 부재를 거론했다가 혼쭐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정동영,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에도 소통이 안됐다고 하던데, 자신들이 안해서 그렇지 나는 문을 열었다"며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그 분들이 소통이 안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조 의원에게도 "조 의원이야말로 언제든지 만나주지 않았느냐. '어리광 정치'를 부리지 말라"면서, 조 의원이 지난해 대선 경선 때 손학규 전 대표를 지원한 점을 의식한 듯 "왔다갔다 하지 말고 명분과 정체성을 갖고 하라"고 충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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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출처:http://newscomm.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8071119262211111&LinkID=8&lv=0>

출처 :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글쓴이 : 삐앙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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