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들어갔던 경찰, 스님들에게 면박만 받고 ‘후퇴 ’ | |
[데일리서프 권용진 기자] 촛불집회 농성자들을 체포하겠다며 18일 의기양양하게 조계사 경내로 들어갔던 경찰이 조계사 측에 면박만 잔뜩 당하고 발길을 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법보신문 인터넷판인 법보닷컴(www.beopbo.com/)에 따르면 이날 조계사를 찾은 우문수 종로경찰서장은 "광우병 대책위 소속 관계자 7명이 조계사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는데..."라며 어렵게 마을 꺼냈으나 조계사 총무부장인 원학스님은 "조계사에서 농성하는 사람은 없다. 조계사에는 국가와 가정의 안녕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만 있다"라고 답변해 우 서장을 머쓱하게 만들었다는 것. 원학 스님은 경찰 측에 "정부가 불구속 수사의 원칙과 신변안전을 보장한다면 종단에서도 광우병 대책위 소속 회원들에게 정부의 뜻을 전달하겠다"며 경찰의 강제연행에 반대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밝혀 정부가 이런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들을 끝까지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전달했다. 그러자 우 서장은 "종단이 강제집행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상급 기관에)보고 하겠다"고 대답했다는 것. 호기롭게 농성자들을 강제연행하겠다며 들어간 경찰이 조계종 측의 매몰찬 대응에 면박만 받은채 소득없이 물러서게 돼 버린 셈이 됐다. 권용진 기자 출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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