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유전자옥수수 먹고 콩팥 좀 작아져도 돼" 美쇠고기에 이어 유전자변형 옥수수 우려 확산
입력 : 2008-05-02 10:02:40 편집 : 2008-05-02 10:03:22
미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에 다른광우병 공포가 확산일로에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전분업계들이 GMO(유전자변형)옥수수를 대량 수입하겠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옥수수는 옥수수 전분으로 쓰이는데다가 액당, 과당, 포도당 등의 주요 재료로 우리가 먹는 가공 대부분에 들어간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식생활과 밀접한 식품이다.
이 GMO 옥수수가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원광대 법대 김은진 교수는 "안전성에 문제가 많다"면서 "
쥐를 대상으로한 시험에서는 콩팥이 작아지고 혈액성분에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일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2002년도에 영국에서 7명의 사람들이 먹고 실험을 해 보니까 원래 GMO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먹고 7명 모두가 장 내에 있는 박테리아에서 GMO유전자가 발견된 사례가 있다"면서 GMO 농산물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유전자 농산물을 먹고 콩팥이 작아지는 현상에 대해 우리나라
식약청이 "콩팥은 문제가 생기면 커지는 것데, 작아지는게 뭐가 문제가 되겠느냐"고 표현을 했다면서
국내 당국이 유전자 조작 농산물의 위험성을 은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콩팥이 몸에 이상이 있으면 붓는 거지 커지는 것이 아니다"며 "(식약청에서) 작아도 괜찮다고 했는데 신장은 10%만 기능을 잃어도 굉장히 몸에 위험하고 크기가 작아졌다는 것이 신장 기능에 이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
해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또한 그가 밝힌 새로운 사실은 "현재 생산되는 유전자 조작 옥수수는 거의 살충성 옥수수"라는것.
그는 "살충성 같은 경우에는 살충제 효과를 지닌 유전자를 옥수수에 삽입을 해서 만들어 낸 것"이라면서 "보통의 옥수수 자체가 살충제 역할까지 같이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살충성 옥수수는 살충제 효과를 가진 옥수수이기 때문에 벌레가 옥수수를 먹게 되면 죽게 되는것으로, 말 그대로 '살충제 효과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옥수수'라는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이 살충성 옥수수는 성장이 빠른 것은 아니지만, 벌레 피해가 덜 한 만큼 수확이 좀 많겠지만 이 작물 자체가 수확량을 늘리게 하는 다수확작물은 아니다"며
"살충제를 뿌리는 비용이 절약이 되기 때문에 생산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 미국 곡물 메이저들이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선호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의학적으로 유전자 조작 농산물의 안전성 논란에 대해 찬반이 팽팽한 가운데, 가공식품 전반에 쓰이는 옥수수가 100만톤이나 대량 수입된 것이 우리 식탁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으며,
현재 네티즌들은 "벌레도 먹고 죽는 것을 사람이 먹는다고 괜찮겠냐"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며, 일각에서는 향후 몇십년 뒤에 큰 문제가 발생하는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김석 기자 [김석 기자의 기사 더보기] <프런티어타임스>
http://www.frontiertimes.co.kr/news_view.ht★ml?s=FR01&no=27657&s_id=12&ss_id=0 --------------------------------------------------------------
출처-베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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