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동 목사의 불교 비하 발언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엔 잠실 할렐루야 교회의 신일수 목사가 불교계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동영상이 11일 인터넷에 나돌아 파문이 일고 있다.
포털사이트 파란의 푸딩tv를 비롯한 인터넷 상에는 한국기독교부흥선교협의회(KRM)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신일수 목사가 최근 철야예배에서 행한 설교 동영상이 올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동영상에 따르면, 신 목사는 자신이 지난 대선때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음을 밝힌 뒤, "어떤 사람들이 지금 막 퇴진하라고 그런 싸가지 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말같은 소리를 해야죠"라며 "더구나 머리를 밀은 사람들이, 정신나간 사람들이여. 누구 대통령보고 물러나라 하고 정권 퇴진하라고 하고 웃기는 짬뽕들이 있어 진짜. 정신나간 사람들이지. 대통령이 무신 동장 반장 뭐여. 무식한 사람들 같으니라고"라며 불교계 스님 등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신 목사는 이어 앞서 파문을 불러일으킨 장경동 목사를 거론하며 "장경동 목사가 지난주 부흥회하다가 막깠어 불교를 땡중이니 거지니 불교믿는 사람들은 다 거지같이 산다고 말이여"며 "그랬더니 중들이 난리가 났어. 장경동 아주 죽이라고"라고 '중들'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불교계를 비난했다.
그는 "우리 기독교가 할말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여러분. 내가 우리교회 집사님도 한나라당에...그 직책은 말 안하겠는데 사무총장급 집사가 있어요. 가서 국회의원들에게 전해라, '종교편향 얘기하는데 불교계 주는 천억, 공평하게 하려면 문공부에서 주는 돈 절간에 천억주면 기독교에도 천억주라. 기독교에는 쥐뿔도 주지 않으면서 절간에 하느님 있다고 천억을 주냐. 우리 기독교 천억 주든지 아니면 똑같이 할려면 우리 기독교 주는 것만큼 절간에 줘라.' 그러면 돈이 확 떨어져요. 엄청 떨어져요"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나라돈이 얼마나 절간에 많이 가는지, 쓰잘데기 없이 많이 가는지 몰라요. 아주 종교편향주의여"라며 "내가 할말이 얼마나 많은데. 장경동 목사도 할말이 얼마나 많은데요. 조용기 목사도 할말이 엄청 많아요. 내 참고 있는거예요. 지금"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장경동 목사 말이 맞아요. 불교 믿는 나라 여러분들이 한번 보세요. 230개 나라 중에서 불교믿는 나라 보세요. 다 가난해요"라며 "어느 정도 가난한 지 아세요. 똥구녕이 찢어지게 가난해요. 부처님이 살아있으면, 자기가 믿는 신도들에게 복을 줘야지 복준 게 없어요. 그러니깐 230개 나라 중에 불교믿는 나라 보세요. 지도 펴놓고. 전부다 거지같이 가난해요. 오늘밤에 집에 가서 애들시켜서 세계지도 펴놓고 하나님 믿는 나라 동그라미치면서 못사는 나라 있으면 한 나라만 이야기 해봐요. 내가 현찰로 10만원 줄테니까. 다 잘살아요. 다 잘살아"라며 장경동 목사 주장에 전폭적 동조를 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아이구 속이 다 시원하네. 이러면 내일 또 인터넷에 올라오겠지. 신일수 목사 철야예배 가 가지고 뭐 헛소리했다고"라며 자신의 발언이 인터넷에 오를 것을 기정사실화한 뒤, "헛소리같은 소리하네. 진짜 말할 말만 한 거여. 아이고 우리 목사들이 가만히 있으니까 이것들이 이상하게 보는데, 진짜 할말 많아요. 우리가 참는 거여"라고 주장했다.
그는 "옛날에 박정희 말이여.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있을 때 완전히 불교판이었어요. 절간 도와주고 절간 세워주고. 아이고 그때 우리 기독교 아무말도 안했어. 동전에다 다보탑인가 뭔가 집어넣고 막하고, 절간에다 천억이상 도와주고 , 그때 우리기독교인들 종교편향이라고 말한 적도 없고 데모한 적도 없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뭔 놈의 종교편향이여"라며 "장로님이 대통령이면 당연히 기독교 얘기하는 거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125년 기독교 역사 속에서 교인이 125년전에 이 땅에 한명도 없었어요. 125년만에 지금 1,200만이여"라며 "세계적 인물 나오는 것보면 전부 기독교인이여. 여러분요. 그 뭡니까. 노벨상 받는 사람들. 조사를 해봤잖아요, <국민일보>에서 종교가 뭔가. 97.5%가 전부 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그저 막 장경동 목사를 욕하고 불교계에서 난리가 났어. 여기에 장경동이 또 있다. 신장경동이 또 있다. 나도 욕해라"라며 거듭 여론에 개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제 발언은 <불교닷컴> 등 불교매체에 전문과 동영상이 실리며 불교계를 격분케 하고 있어 파문은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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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먹사 말 에도 찍소리도 못 하고 아멩싼놈 으로 화답하던 광신도들
정신세계가 참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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