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스앤뉴스 | 기사입력 2008.11.27 16:16
"MB, 남북관계 의도적으로 파탄내", '반MB연합'도 촉구
김대중 전 대통령이 27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전례없이 격노했다. 이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있다고 질타했다. 반(反)이명박 연합전선 구축을 주장하기까지 했다.
이 대통령 취임후 "이 대통령이 결국은 햇볕정책을 승계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지 않으려던 종전의 태도와 180도 달라진 것으로, 향후 여야 관계 급랭을 예고하는 등 일파만파의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DJ "이명박, 부시 정책 답습하고 있어"
박승흡 민주노동당 대변인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기갑 민노당 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관계를 의도적으로 파탄내고 있다"며 "비핵개방3000은 실패한 부시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그래서 성공할 수 없다"며 강도높게 질타했다.
김 전대통령은 "이대로 가면 김영삼 정부가 따돌림 당한 것처럼 통미봉남의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용도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한 '통미봉남'이란 용어를 사용하며 거듭 이 대통령을 질타했다.
김 전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경제의 살 길은 북으로 가는 것"이라며 "우리의 앞날은 미국에 있는 것도 중국에 있는 것도 아니다. 유라시아에 있다. 북을 통하지 않고서는 갈 수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대북 퍼부기' 비난에 대해서도 "북에 퍼주기가 아니라 퍼오기"라고 반박한 뒤, "북미관계가 개선되는데 이 정권이 북한과 다투기만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경제정책도 오바마처럼 해야 돼"
김 전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경제위기 대응책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그는 "부시 정부는 신자유주의 정책, 감세, 규제 해제로 시장조절에 실패해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아래층에 혜택을 주는 정치를 시작할 것으로 본다"라며 오바마 모델이 정답임을 강조했다.
그는 "돈을 풀어 내수경기를 진작시켜야 한다"면서도 "돈을 어디다 쓰느냐가 중요하다. 부자에게 줘도 소용없다. 비정규직과 기초생활보장을 위해 써야 한다. 그래야 경기가 살고 선순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듭 "중요한 것은 돈이 돌게 하는 것"이라며 "대중이 소비하면 장사가 잘 되고 공장이 잘되고 돈이 돌게 되기 때문에 소비를 늘려 선순환 되게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민노-시민세력, 민주연합 이뤄야"
김 전대통령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민주-민노당-시민사회세력간 연합전선, 사실상의 반이명박 전선 구축을 주장하기까지 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주주의 위기론'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만 절망하지는 않고 있다"라며 "우리 국민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독재 정권 등을 넘어뜨린 국민이다. 그 누구도 독재에 성공할 수 없다. 국민을 이기고 독재하는 사람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역주행을 저지하기 위해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시민사회세력이 국민을 믿고 단결해 민주연합을 이뤄야 한다"라고 연합전선 구축을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앞서 지지율을 올려야 할 것"이라며 국민적 지지를 얻기 위한 야당들의 자체 쇄신을 주문했다.
/ 이준기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27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전례없이 격노했다. 이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있다고 질타했다. 반(反)이명박 연합전선 구축을 주장하기까지 했다.
이 대통령 취임후 "이 대통령이 결국은 햇볕정책을 승계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지 않으려던 종전의 태도와 180도 달라진 것으로, 향후 여야 관계 급랭을 예고하는 등 일파만파의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DJ "이명박, 부시 정책 답습하고 있어"
박승흡 민주노동당 대변인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기갑 민노당 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관계를 의도적으로 파탄내고 있다"며 "비핵개방3000은 실패한 부시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그래서 성공할 수 없다"며 강도높게 질타했다.
김 전대통령은 "이대로 가면 김영삼 정부가 따돌림 당한 것처럼 통미봉남의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용도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한 '통미봉남'이란 용어를 사용하며 거듭 이 대통령을 질타했다.
김 전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경제의 살 길은 북으로 가는 것"이라며 "우리의 앞날은 미국에 있는 것도 중국에 있는 것도 아니다. 유라시아에 있다. 북을 통하지 않고서는 갈 수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대북 퍼부기' 비난에 대해서도 "북에 퍼주기가 아니라 퍼오기"라고 반박한 뒤, "북미관계가 개선되는데 이 정권이 북한과 다투기만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경제정책도 오바마처럼 해야 돼"
김 전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경제위기 대응책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그는 "부시 정부는 신자유주의 정책, 감세, 규제 해제로 시장조절에 실패해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아래층에 혜택을 주는 정치를 시작할 것으로 본다"라며 오바마 모델이 정답임을 강조했다.
그는 "돈을 풀어 내수경기를 진작시켜야 한다"면서도 "돈을 어디다 쓰느냐가 중요하다. 부자에게 줘도 소용없다. 비정규직과 기초생활보장을 위해 써야 한다. 그래야 경기가 살고 선순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듭 "중요한 것은 돈이 돌게 하는 것"이라며 "대중이 소비하면 장사가 잘 되고 공장이 잘되고 돈이 돌게 되기 때문에 소비를 늘려 선순환 되게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민노-시민세력, 민주연합 이뤄야"
김 전대통령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민주-민노당-시민사회세력간 연합전선, 사실상의 반이명박 전선 구축을 주장하기까지 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주주의 위기론'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만 절망하지는 않고 있다"라며 "우리 국민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독재 정권 등을 넘어뜨린 국민이다. 그 누구도 독재에 성공할 수 없다. 국민을 이기고 독재하는 사람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역주행을 저지하기 위해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시민사회세력이 국민을 믿고 단결해 민주연합을 이뤄야 한다"라고 연합전선 구축을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앞서 지지율을 올려야 할 것"이라며 국민적 지지를 얻기 위한 야당들의 자체 쇄신을 주문했다.
/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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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독재 정권 등을 넘어뜨린 국민이다. 그 누구도 독재에 성공할 수 없다. 국민을 이기고 독재하는 사람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 부분 좋긔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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