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권영길 후보님이 문국현 후보님에게(이하 존칭, 호칭 생략^^)
2000년 대량 해고에 책임이 있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문국현 후보는 사실을 잘못 알고 계시다.
본인은 2002년에 사외이사에 임명되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토론 후 민노당에서는 문국현 후보가 사외이사로 있었던
2003년 대량 정리해고가 있었다며,
문국현이 거짓말을 한다고 몰아부쳤습니다.
민노당의 이 발언은 두 가지 점에서 잘못입니다.
첫째,
민노당에서 문제 삼은 2003년 KT 구조조정은 희망퇴직이였고,
조건이 너무 좋아 너도 나도 신청하려고 한 퇴직이었습니다.
증거 자료로 당시 세계일보 기사의 해당부분을 붙입니다.
=================================================================================
====================================================================================
회사측에서는 휴대폰 사용자가 늘어
유선전화 사용자가 너무 줄어 대규모 퇴직금을 주더라도 임원감축을 할 수 밖에 없었죠.
그걸 아는 KT 노동자들은 너도 나도 이렇게 좋은 조건의 퇴직을 희망합니다.
위에 나와 있듯이 회사측에서 20년 이상 근속한 사람만 퇴직할 수 있다고 못박자,
노동자측은 15년으로 낮춰줘야 한다고 오히려 퇴직 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ㅠ.ㅠ
노동자들이 좋은 조건에 제2의 삶을 위해
서로 나가겠다고 주장한 귀족 노동자들의 희망퇴직에 대해,
왜 문국현 후보에게 책임을 묻는 겁니까?
둘째,
문국현은 권영길이 2000년 정리해고에 책임이 있다는 공세에 대한 대답으로,
자신은 2002년에 사외이사에 임명되었다고 말합니다.
(물론 2003년의 희망퇴직은 정리해고의 성격이 아니었으니 염두에 두지도 않았겠죠.)
그런데 민노당측에선 문국현이 거짓말을 했다고 여론을 몰고 가고 있습니다.
민노당측에게 묻습니다.
도대체 문국현이 무슨 거짓말을 했습니까?
전, 문국현 지지자입니다.
하지만 민노당 매우 존중하고,
권영길 후보와 노회찬 후보,
특히 심상정 후보를 아주 좋아합니다.
저도 권후보의 지지자 중 상당 부분이 문후보를 지지하게 되었다는 것 잘 압니다.
하지만, 진실이 생명인 진보의 대표라는 분이
거짓으로 아무 잘못없는 상대방을 음해해서야 되겠습니까?
이번 일은 참 실망입니다.
여러분, 이런 사실 모르는 많은 분들이,
토론만 보고 문후보 욕하고 있습니다.
이 글 추천해주시고
많이 많이 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모두 편안히 주무세요~*
출처 - 무명거사
'Fly to the mo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버시바우 “북미관계 내년 빅뱅수준 대전환도 가능” (0) | 2007.12.20 |
---|---|
[스크랩] 기름유출에 쓰이는 흡착포 만든회사가 유한킴벌리?? (0) | 2007.12.17 |
민주노동당은 문국현후보에게 사과해야 한다. (0) | 2007.12.17 |
[스크랩] 문국현 "이제 남은 것은 정동영 스스로의 결단 뿐" (0) | 2007.12.07 |
[스크랩] "문국현만이 희망이다" 부산, 대구지역 시민들 지지선언 잇따라 [문국현공보실] (0) | 2007.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