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서 말씀하시기를, 미국 쇠고기가 판매 첫날부터 아주 성황리에 다 팔렸다고 합니다. 시흥동의 모 정육점을 취재한 팩트라고 하지요. 위 SBS 뉴스에서 정육점을 잘 살펴두시기 바랍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701222606588&cp=akn
이 기사에 의하면 시흥동의 그 정육점이 에이미트의 직영점이며, 이 곳에서 200kg를 시범판매했다고 합니다.
(기사 중) 미국 쇠고기 육류 수입업체인 에이미트 박창규 대표는 서울 시흥동 본사 직영 정육점에서 미국산 쇠고기 200kg 가량을 시범적으로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참고로 에이미트 박창규 대표는 수입육협회 임시회장입니다. 즉, 미국 쇠고기를 수입하는 업자들의 대표라는 겁니다.
다시 한 번 위의 SBS 뉴스를 보세요.
(뉴스 중) [박창규/한국수입육협회 임시회장: 소비자가 찾으면 당연히 팔게 돼있는거죠. 반응은 좋고요. 아주 금방 많이 팔리게 될 것같아요.]
자기가 사들인 쇠고기, 자기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판매한 뒤에 마치 자신이 정육점과 무관한 사람처럼 인터뷰를 합니다. 정육점 사장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있는 것처럼 인터뷰하시는데, 정작 그 정육점의 본사가 자신의 회사라는 것이지요. 물론 그 사실을 빼놓고 보도하는 SBS도 참으로 대단한 언론이십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701201307645&cp=kukminilbo
이 기사에 의하면, 정작 미국 쇠고기가 그렇게 인기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에서 더 신경 쓰이는 대목은,
C통상 관계자는 "미국산을 찾긴 찾는데 소규모 식당 등에서 쉬쉬하면서 전화가 온다"고 말했다. 가격과 마진 때문이다.
이 부분입니다.
가격과 마진 때문에 결국 소규모 식당에서는 미국산을 구입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런데 저렇게 쉬쉬하면서 구입한 식당에서 미국산이라도 떳떳하게 팔 수 있을까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관련 기사들 중 발췌해보니,
주변 아파트촌 주부와 식당 관계자들이 일부 다녀갔고 언론사 기자들도 많이 구입했다.
가장 많은 물량은 구매한 곳은 신촌에 위치한 삼립교회에서 회식용으로 35kg 분량을 주문한 것이었다.
한승수 국무총리도 에이미트에서 12kg을 사간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미국 쇠고기는 교회+언론+정부에서 인기 폭발인 것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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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확인한 사실입니다.
SBS 뉴스에서 정육점 주인이라고 인터뷰한 여자분 이름이 이현무입니다.
http://km.naver.com/list/view_detail.php?dir_id=90703&docid=32743487
이걸 보시면 에이미트 대표가 이현무라고 나옵니다.
짜고 치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_ _)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533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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