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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나라당이 날린 39조원 `오일게이트`를 아십니까?

멋진 결혼을 하자 2007. 12. 24. 10:22

오늘 디씨 대선갤을 눈팅하다가 이런 글을 봤습니다.

 

 

 인터넷 뒤지다가 어디서 봤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나라 석유공사 보내서 시베리아 근해인가? 그 쯤에서 유전이 나올 만한 지역을 찾고 러시아 푸틴이랑 계약맺고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하려고 하는데 한나라당에서 석유가 안나오면 혈세 날아간다면서 결사반대했다면서? 그래서 결국 그만뒀는데 1년 뒨지, 아무튼 그 후에 정말 우리나라가 조사해서 점찍었던 지역에서 어마어마한 원유가 터져나왔다고 하데.....뭐야, 이거 진짜야? 만일 진짜면......정말....

 

 

읭???

이건 또 무슨 소리???

 

정말로 이런 일이 있나 싶어 일명 '오일게이트', '유전게이트'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몇몇 블로그에서 사건의 전모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더군요.

 

 

 

 

 

유전게이트라더니 기름이 펑펑나오네

 

 

2005년 유전게이트를 기억하십니까?
이 사건은 2005년 러시아 사할린에 철도공사가 유전 개발에 투자를 하려고 했으나,

유전게이트, 오일게이트로 불리며 실세가 개입된 권력형 비리로 규명되면서

언론과 한나라당의 집중 공격을 받았던 사건입니다.

결국, 철도청은 사업다각화 노력으로 추진한 사업 개입 자체에 진정성을 의심받으면서

2005년 상반기 노무현 정권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는 4.30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한나라 "유전의혹 청와대 개입 의혹"
야4당 `유전사업 특검법' 내일 제출
이광재 "결백 드러나면 한나라당 해체해야"

그러나, 이 오일게이트는 그 후 어떻게 됐는지 모릅니다.

특검이 실시됐지만, 특검 결과는 크게 공개되지 않았고, 결과에 대해 큰 반문을 제기하는 사럼도 없었습니다.

그것은 이것이 그 때 정권을 공격하기 위한 공격용 게이트였지, 사실 자체는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올해 5월 이 사업 구역에서 기름이 나오고 펑펑 있다는 뉴스가 있었고, 오늘도 투자 실패 사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2003년 11월과 2004년 7월 두 차례에 걸쳐 사할린의 페트로사흐 보유의 오크루즈느이와 포그라니츠느이 광구에 대한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 이 회사가 사할린 중부지역에 보유한  광구가 채산성이 없다는 이유였다. 나중에 철도청(현 철도공사)이 인수에 나섰지만 석유 공사의 부정적 판단이 결정적으로 작용해 무산됐고 이 문제는 2005년 ‘유전 게이트’란 이름으로 불거졌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포그라니츠느이 광구의 2006년 추정 매장량은 7억3300만 배럴(약 39조원)이다.

 

결과적으로 사업 추진을 제대로 하지 못해, 39조원을 날려버린 셈입니다.

이철 철도공사 사장은 철도공사 사장 취임시 이에 대해 이렇게 언급합니다.

 

 정당한 국가에너지 자원 확보라는 정책에 대해 일부가 개인적 목적을 위해 악용했다

 

국가를 생각해야 할 모당의 국회의원들과 메이저 언론사들은 이에 대해 어떤 반성의 눈빛도 없습니다.

오늘도 공격 거리만 찾아다니고 있는 모습입니다. 항상 국가를 걱정한다면서,

누가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위하고 있는지 궁금한 대목입니다.

한편 이 오일게이트 위원회를 맡아 활동했던 권영세 의원의 최고위원 조선일보 프로필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인 이른바 ‘오일 게이트’ 등에서 대여 공격수로서 인상적인 활동도 펼쳤다.

 

 

↓ 관련기사들

 

 

한나라 "유전의혹 청와대 개입 의혹"

 

입력 : 2005.04.15 10:59 / 수정 : 2005.04.15 10:59

 

한나라당은 15일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사업 투자의혹사건의 배후에 청와대가 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특검법 도입과 국회차원의 국정조사 추진을 거듭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청와대 외교안보위가 유전사업을 주관하고 있다”는

내용의 철도공사 내부문건이 보도되자 “예상했던 일”이라면서 대여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맹형규(孟亨奎)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청와대가 ‘오일게이트’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뒤집는 문건이 나왔다”면서 “문건에 나와 있는 청와대 외교안보위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맹 정책위의장은 “러시아 유전사업 추진과정을 청와대와 국정원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대통령에게도 보고가 됐는 지, 청와대가 어떤 외압을 가했는 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재 "결백 드러나면 한나라당 해체해야"

“특검조사도 받겠다..정면돌파하겠다”

 

입력 : 2005.04.15 13:22 / 수정 : 2005.04.15 13:22

 

열린우리당 이광재(李光宰) 의원은 15일 철도공사의 유전개발의혹 사건과 관련,

“제가 결백하다면 국력낭비를 주도한 한나라당은 사과의 수준이 아니라 스스로 해체해야 마땅할 것이며

박근혜(朴槿惠) 대표도 즉시 최고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조사와 특검을 해서라도 제가 철도청의

유전사업 참여에 압력을 넣거나, 은행대출에 압력을 행사했다면 저는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최고의 책임을 질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이 검찰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며

검찰을 파괴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하지만 저는 검찰조사는 물론이고 특검조사도 받겠다.

정면으로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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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나라당에서 청와대의 권력형 비리라며 딴지 걸고 특검 걸어서 보궐 선거 무사히 치르는 동안

유전개발사업은 흐지부지되고 결국 러시아의 우랄에너지라고 인수계약이 넘어갔습니다.

 

 

2003년 11월부터 영국의 세계적인 석유회사 BP, 중국의 CNPC, 한국의 SK 등과 치열한 전쟁을 끝에 따낸 러시아 극동사할린 지역 페트로사하 유전 사업권이었다.  4,000여만 달러 밖에 안되는 값싼 사업권이었는데도 석유공사는 내부 사정과 자료 보완을 이유로 유전개발을 외면했다.

 

페트로사하 유전개발사업은 투자자금 문제로 전대월, 철도공사 등과 엮이며  ‘오일게이트’로 변질, 결국 2004년 11월 인수계약이 파기되면서 러시아 우랄에너지로 넘어갔다.

 

페트로사하 생산유전의 매장량은 약 2,000만 배럴로 평가 받고 있으며, 현재는 3억 달러에 매입하려고 해도 우랄에너지는 내놓지 않고 있다. 고유가 시대에 아쉬움이 남는 일이다. 

 

 

한나라당......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_-

 

출처 : 베스트 드레서
글쓴이 : 백숙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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