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노통

봉하마을에 다녀오신 분의 글

멋진 결혼을 하자 2008. 2. 26. 11:56
 봉하마을 다녀왔습니다. [27]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443655
  • 안녕후니안녕후니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443655 | 2008.02.26
    • 조회 919 주소복사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노란 물결의 환송

    노무현 전 대통령의 좌중을 휘어잡는 연설

    좀 눈치보는 듯하던 유시민 전 장관 ㅋㅋㅋ 물론 대구에서 출마한다니 이해 합니다

    말 한번 잘못하면 또 노무현의 적자니 뭐니 해서 아주 죽 사발 만들 언론이니

    글세 정말 좋았습니다.

    관람차 오셨던 뭐하던 그곳에서는 모두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모두 수고하셨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또한번 조중동의 쓰레기 기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아방궁이 무슨 술집 이름이였습니까?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지낸 분이 가정주택에서 살아도 별 문제는 없겠지만

    학교주변 자취촌보다도 엉성한 동네 분위기에 돈 많으신 분들이 가끔 놀러오겠다 싶은

    작은 별장같은 분위기의 집이 있더군요

    조선 방사장님 집과 비교를 한 제대로된 기사는 왜 안나올까 궁금했답니다.

    사진으로는 논과 집뿐 이였던 곳에

    걸어서 10분 내외 거리에는 꽤 큰 산업 단지가 조성되 있더군요

    노무현을 위해서 길을 뚫었다?

    기차길도 봤습니다. 역과는 상관없는 딸랑 기차길만요

    노무현을 위한 기차였습니까?

    다시한번 노무현을 싫어하던 사람들의 수준과 그들이 원하는 미래상이 눈앞에 훤하게

    그려지는 것이 정말 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망쳐놓을지 걱정이 앞서더군요

    적어도

    언론이라면 쓰레기 수준의 글을 올리지 않았스면 좋겠습니다.

    거짓이 아니라도 소설로 꾸미지 않았다면

    퇴임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무지한 민초들이 국세 들먹이며 아방궁 상상을

    하지는 않았을텐데

    수고하셨다는 고마운 마음과 대한민국의 암담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가슴 찡하게 다가오는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웃으며 손흔들어 주던 모습에 눈물이 핑도는 것은

    차가운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였다고 꼭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