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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성이 망하면 대한민국이 망하나...

멋진 결혼을 하자 2008. 3. 7. 17:20

가끔 뉴스에 댓글을 보면서

기업을 살려야 나라가 산다고 울부짖는 꼴통의 글을 보면서

정말 얼마나 잘살기에 그러는가가 참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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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우리집에 개를 키운적이 있었다.

이개는 참 영리했다.

어린 나를 등에 태우고

나보다 빨리 달리고

나보다 힘도 쎘다.

그래도 내말은 잘들었다.

그런 그 개도

나보다 훨씬 크고

강한 어른이 우리집에 오면

무조건 짖고 난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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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구정물 같은 밥을 받아 먹으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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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현재 약 200여개 나라(준나라포함)가 있었고

숱한 나라들이 있었다가 없어졌다.

그 나라들이 망한것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정부가 부정부패해서 망했지,

기업이 망했다고 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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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가 미국의 코앞에서 꿋꿋하게 버티는 것과

이라크가 연일 쥐어터지고 있는 것을 보면

석유라는 것이 있지만서도

이라크 관료의 부패는 들렸지만

쿠바 관료의 부패는 들어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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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가 썩었다는 것은 국가힘의 응집이 썩었다는 것이고

속이 썩은 것은

결국 무너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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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돈으로 정권을 창출하려고 음모를 꾸민것에 대하여

내버려 둔다면 어떻게 될까?

92년 대선때 정주영이 국민당을 만들어 뛰어들때

엄청난 돈을 뿌렸지만 그것이 운동원들이 거의 다 먹었다는

소문이 있다.

만약 그 소문이 사실이라면

그 돈이 운동원들이 먹지 않고 투표권자들이 먹었다면

정주영이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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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국의 특징이 일류기업이 없기때문에 후진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부패했기때문에 후진국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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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경우 거기에 대기업이 있는가?
땅이 넓은가?

인구가 많은가?

하나의도시국가이지만 강한 힘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바로 부정부패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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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 생각은

삼성이라는 대기업을 살리는 것보다

부정부패에 앞장선 기업을 죽이는 것이 바로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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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망하면 대한민국이 망하는게 아니라

삼성같이 부정을 저지른 기업을 경제를 살린다는 명목으로 내버려 둔다면

그것이 바로 나라를 망하게 한다는 것이다.

조선 말기 관료의 부패가 결국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듯이...

또한번 이민족의 식민지가 되고 싶은가?

출처 : 쌍코 카페
글쓴이 : 광년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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