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딴나라당 공천 탈락 고진화, 대운하 반대 선봉장으로 변신

공천 탈락 고진화, 대운하 반대 선봉장으로 변신

노컷뉴스|기사입력 2008-03-18 12:00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고진화 의원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저지를 위해 투신하기로 했다.

고진화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을 정치와 환경 후진국으로 만들고 있는 모습들이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한나라당 공천 결과와 이명박 대통령의 대운하 공약을 싸잡아 비난했다.

고 의원은 이어 자신에 대한 정치 보복은 용서할 수 있다 하더라도 "민주주의와 아름다운 금수강산에 대한 생명파괴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모든 정파를 초원해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한반도 대운하 저지를 위한 국민연대'의 조속한 건설과 1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을 촉구했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 저지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다짐인데 이와 관련해 고 의원은 "효율성과 경제성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단 0.1%라도 환경파괴 가능성이 있다면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경조했다.

"경제와 효율성 중심의 개발 패러다임을 이제 미래 지향의 생명 패러다임으로 발전시켜 생명, 평화, 행복의 대한민국, 지역과 세대를 초월하는 공동번영의 길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고진화 의원은 공천탈락에 대한 분(憤)이 가시지 않은 듯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향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도 안돼 실용주의라는 명분하에 자행된 '1% 내각' '국회의 거수기화', '사당화 의도'로 지지율의 거품을 가라앉히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고 의원은 특히 자신은 정치에 입문하면서 자신의 안위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버리리라고 굳게 다짐했지만 생명과 평화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킬 한반도 대운하 추진은 고진화의 대국민 약속, 자신에 대한 다짐을 파기하는 것이라면서 대운하 반대의 전도사가 되겠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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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8:45 명박은 하늘나라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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